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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중 삐끗”…‘발목 염좌’ 예방하기 위한 등산 전 준비사항은?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까지, 가을은 등산하기 참 좋은 계절이다.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산에 오를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그런데 이 시기에는 등산 사고가 자주 발생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행정안전부에서 2014~2018년 동안의 등산 사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연중 9~10월에 가장 많은 등산 사고가 발생했으며, 그중 실족·추락이 33.2%로 가장 많았다.등산 시에는 발목을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ㅣ출처: 게티 이미지뱅크

등산하다가 삐끗? ‘발목 염좌’ 주의해야외상으로 인해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인대 및 근육이 손상되는 것을 ‘염좌’라고 한다. 염좌가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부위는 발목 관절이며, 발목 염좌의 80%가 발목 바깥쪽 인대의 손상이다. 이는 발목 자체가 안쪽으로 돌아가기 쉬운 구조이기 때문이다. 특히 산행 시 울퉁불퉁하고 가파른 산을 오르내리다 보면 발목을 접질려 꺾이거나 넘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발목 염좌가 발생하기 쉽다. 발목 염좌는 인대의 손상 정도에 따라 3가지로 구분한다. 먼저, 1도 염좌는 인대 자체의 파열은 없으나 인대를 이루는 섬유 혹은 그 주변 조직에 미세한 손상이 생겨 부기 및 통증 등이 발생한다. 2도 염좌는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된 경우이며, 인대가 완전히 파열되거나 뼈에 붙는 부분이 떨어져 나온 경우에는 3도 염좌로 구분한다.

발목 염좌와 발목불안정증이 부르는 악순환평소에 잘 넘어지거나 발목을 자주 접질린다면, 등산 전에 발목 건강을 먼저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발목이 불안정하면 발목 염좌가 생길 가능성이 높고, 발목 염좌가 다시 발목불안정증을 초래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유종민 원장(연세건우병원)은 “발목 인대는 보행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인대가 손상된 상태에서 산길에 오르면 불안정한 발목이 부상을 끌어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평소에 인대 기능이 떨어졌다고 의심되는 경우에는 검사를 통해 인대가 제대로 힘을 주고 있는지, 발목을 제대로 잡아주고 있는지 등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아울러, 발목 염좌가 발생했다면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만성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등산할 때 발목 염좌 예방하려면발목 염좌를 예방하려면 가장 먼저 ‘잘’ 걸어야 한다. 유종민 원장은 “발끝과 무릎이 일자가 되게 하고, 다리가 팔자 모양이 되지 않도록 걸어야 힘이 적게 들고 자세가 안정돼 부상 위험도 적어진다”라고 설명한다. 또한 “등산할 때는 등산화 끝을 단단히 묶되, 발목 부분을 잘 고정해야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가을철에는 떨어진 낙엽을 밟고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마찰력이 좋은 등산화를 신도록 하고, 등산 스틱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하산할 때는 서두르지 말고 바닥을 잘 보면서 걸어야 한다. 갑작스럽게 발목을 삐었다면 응급처치 방법인 rice 요법을 시행하면 도움이 된다. rice 요법은 안정(rest), 냉찜질(ice), 압박(compression), 올림(elevation)의 줄임말로, 대처법은 다음과 같다.

-안정(rest): 일상적인 활동을 줄이고 목발이나 지팡이 등을 이용해 보행 시 체중을 분산시킨다.-냉찜질(ice): 다친 후 48시간 이전에 얼음팩이나 냉습포로 약 20분씩 하루에 4~6회 냉찜질한다. 얼음은 직접 피부에 대지 말고 수건을 싸서 사용한다. 48시간 이후에는 상태에 따라 냉찜질과 온찜질을 결정한다.-압박(compression): 발목을 압박붕대나 테이핑으로 압박하면 국소 부기를 줄이고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단, 붕대는 너무 세게 감지 말고, 피부 접촉면에 주름이 가지 않도록 한다.- 올림(elevation): 발목을 심장 부위보다 높게 올려준다.발목 염좌 발생 시 압박붕대나 테이핑으로 압박하면 국소 부기를 줄이고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ㅣ출처: 게티 이미지뱅크

응급처치 후에 발목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통증과 부기가 지속된다면, 빠른 시일 내로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류호광 원장(서울나우병원)은 “급성 염좌는 2~3주 동안 부목이나 보조기 등을 착용하며 약물 요법, 안정, 냉찜질, 발 거상 등을 시행하고, 통증이 경감되면 발목 인대 재활치료를 병행한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에도 발목의 불안정증이 지속되거나 부종과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라고 설명했다.도움말= 하이닥 상담의사 유종민 원장(연세건우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류호광 원장(서울나우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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