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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발, 반드시 응급실 방문해야 하는 증상과 대처 방법은?
갑작스럽게 배가 아프거나, 넘어져서 뼈가 부러지거나, 신체 특정한 부위에서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등 응급실에는 증상의 심각성을 느끼고 달려온 여러 환자들이 방문한다. 하지만 당뇨 환자들은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신경병증이 진행되어 발에 이상이 생기더라도 심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다. 상태가 매우 응급한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응급실을 찾을 생각을 하지 못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당뇨발이 발생한 당뇨 환자 중 반드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어떠한 경우에 빠르게 당뇨발의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지 확인해 보고, 대처 방법을 명심하고 있어야 당뇨발을 최대한 살려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발 궤양과 감염이 악화하거나, 급격하게 진행되는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1. 전신에 38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함
2. 발의 열감을 동반한 붉은 발적이 보임
3. 발의 심한 부종이 갑자기 발생함
4. 이전에 느껴지지 않던 발 주위의 심한 통증이 갑자기 느껴짐
5. 감염 주위로 눌렀을 때 느껴지는 심한 압통이 새로 발생함
상기와 같은 증상이 당뇨발 환자에 나타난다면 이는 매우 응급한 증상이므로 즉시 당뇨발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응급실을 통해 응급처치를 시행하면서 당뇨발 센터로 치료가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협진 시스템과 치료 체계가 갖추어진 병원으로 즉시 내원해 치료를 시작해야 발을 살릴 수 있다.
당뇨발의 심각성을 모르고 이러한 당뇨발 응급상황에서 약물치료만 시행하고 있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발을 절단하게 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당뇨발 환자에 위와 같은 5가지 증상 중 하나라도 관찰된다면 즉시 당뇨발 센터 응급실을 방문하기 바란다.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발을 절단해야 할 수도 있으며 최악의 경우 환자의 생명까지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에 선행해서 더욱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당뇨발 환자라면 위와 같은 응급 상황이 진행되기 전에 미리 꾸준하게 관리하고 치료받는 것이다.
글 = 박정민 원장(혜민병원 정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