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배경
서브이미지

진료시간안내

  • 평일 09:00 ~ 18:30
  • 토요일 09:00 ~ 13:00
  • 공휴일 휴진
  • 일요일 휴진
  • 점심시간 13:00 ~ 14:00

051-702-7017


건강칼럼

홈으로_ 공지사항_ 건강칼럼

제목

"근감소증, 당뇨·심혈관질환과도 연관"...예방책은? 재활의학과 양진규 교수

image

근감소증은 골격근량의 감소로 인해 근력 및 신체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노화의 과정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근육이 감소할수록 여러 대사 질환을 악화시키고 낙상에 따른 골절 위험을 높이는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근감소증의 발병 원인과 초기 증상, 예방 습관은 무엇인지 재활의학과 양진규 교수(원광대 산본병원)로부터 조언을 들었다.

q. 근감소증의 발생 원인은 무엇인가요?
근감소증은 연령과 관련이 많습니다. 특히 60세 이상부터 근육량과 근력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는데요, 만 75세가 넘어가면 근기능 저하가 심하게 올 수 있습니다.

원인으로는 신체 활동량의 감소와 불충분한 식단을 들 수 있는데요. 특히 단백질, 비타민 d, 오메가3 부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근육에 있는 성분들을 만들어 내는 원료가 부족하기 때문에, 근육이 적어지게 되고 근육 세포 자체도 작게 되어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또한 만성질환자, 특히 심폐질환자의 같은 경우 활동 자체가 적어지면서 더욱 발생하기 쉬운데요. 만성 신장질환, 인슐린 저항성, 호르몬 자체의 문제도 근육 감소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q. 근감소증의 초기 증상과 진단 방법이 궁금합니다. 
피로감, 근력저하, 보행 속도 저하는 근감소증의 초기 증상 중 하나입니다. 추가적으로, 체력이 점점 줄어들고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이 저하될 수 있는데요. 계단을 오르는 것이 힘들거나 잘 넘어지는 것 같은 증상도 포함되겠습니다.

근감소증을 의심 증상으로는 힘의 감소를 들 수 있고, 보행 시 도움이 필요한 정도가 점점 증가할 때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의자에서 일어나는 것이 힘들어지고, 낙상하는 빈도가 늘어나는 경우 역시 근감소증이 시작되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손의 악력 검사를 해볼 수 있는데요. 남자는 28kg, 여성은 18kg 정도로 나오지 않으면 근감소증을 의심하게 됩니다. 요즘에는 덱사 검사를 시행하는데요. 엑스레이 같은 기계를 양쪽 상환, 양쪽 하측에 검사를 해서 양을 재볼 수 있습니다.

q. 이미 근감소증이 진행된 사람들은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요?
우선 단백질, 충분한 비타민 d, 오메가 3 같은 영양 공급이 충분히 되어야 합니다. 또한 저항성 운동을 추천하는데요. 근력 운동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팔굽혀펴기 같은 운동을 비롯해 런지, 스쿼트 같은 하체 운동도 골고루 해주면 좋습니다. 요즘에는 탄성밴드 같은 것을 이용해 관절 운동을 하면서, 약간 저항감 있게 운동하면 도움이 됩니다. 건강하신 분들은 덤벨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어르신들에게는 힘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q. 근감소증이 당뇨, 심혈관 질환과도 관계가 있나요?
연관이 있습니다. 우선 근육은 혈당 조절에 많은 도움을 주는데요. 혈당이 높아졌을 때는 근육이 당을 흡수하고, 혈당이 떨어졌을 때는 당을 내보내서 일정한 혈당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이 때문에 당뇨 환자의 근육 감소는 혈당 변동폭을 크게 해 병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하체 근력 자체가 저하되면 갑자기 일어설 때 기립성 저혈압이 올 수 있고, 이는 어지럼증을 유발하거나 낙상으로 인해 위험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근육이 약하다 보니 자주 넘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고 쉽게 피로해지면서 기초 대사량도 떨어질 수 있고요. 이렇게 되면 비만이 생기고 심폐질환자들은 심폐 활동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는 다시 근감소증을 유발해 악순환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q. 근감소증을 예방하거나 관리하기 위해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근감소증 자체가 요즘 들어 많이 화두가 되고 있는데요. 점차 관리 자체의 개념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어르신들이 생각보다 단백질을 잘 안 드시는 경우가 많고 흡수율 역시 떨어지므로 충분한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는 건강한 식단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근육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근력 운동도 중요하지만 일정한 유산소 운동도 필요합니다. 유산소 운동을 매일 하고, 근력 운동은 주 2~3회 정도 해주면 좋은데요. 근육이 너무 피로할 정도로 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운동 강도를 늘릴 것을 권합니다.

특히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런지나 팔굽혀펴기 등 바닥에서 하는 운동은 힘들 수 있으니, 벽에 기대서 하는 운동이 좋을 수 있습니다. 혹은 의자에 앉아서 근육이 꽉 뭉쳐지는 느낌이 들 때까지 힘을 준 상태로 폈다 굽혔다 하는 운동도 효과적입니다. 만약 탄성밴드를 사용한다면 가벼운 것부터 강도가 센 것까지 있는데, 이를 이용해 체력에 맞게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기획 = 김혜연 건강 전문 아나운서
도움말 = 양진규 교수(원광대 산본병원 재활의학과)



     
이전사진보기
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
다음사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