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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는 질병 아닌 전환기, 조기 진료가 건강 노년의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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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호르몬은 단순한 생식 기능을 넘어 뼈와 혈관, 대사 기능을 지키는 강력한 방어막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완경 이후 호르몬 감소는 곧 전신 건강의 지형이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산부인과 전문의 이지은 원장(메이퀸이지은산부인과의원)은 "갱년기는 질병이 아니라 새로운 균형을 찾아가는 전환기"라며, 조기 진료와 맞춤 관리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갱년기 여성들의 건강 관리가 더욱 강조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리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여성의 평균 수명이 85세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인생의 3분의 1 이상을 폐경 이후의 시기로 보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시기의 건강 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향후 심혈관질환, 골다공증, 우울증,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예방과 밀접하게 관련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갱년기 관리는 단순한 증상 완화를 넘어 '건강 노화'를 시작하는 핵심 단계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갱년기 여성에게는 주로 어떤 증상들이 흔히 나타나나요?
대표적으로 안면홍조, 발한, 수면 장애, 관절통, 집중력 저하, 감정 기복 등이 나타납니다. 또한 질 건조감이나 성교통, 소변 빈도 증가와 같은 요실금 증상이나 비뇨 생식기 위축 증상도 흔합니다. 증상은 개인차가 있지만, 신체적·정신적 불편감이 일상생활의 불균형을 일으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에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실제로는 안전한가요?
과거에는 일부 연구결과들로 인해 호르몬 치료를 불안해하거나 꺼려 하는 여성들이 있었지만, 현재는 치료의 효과와 장단점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폐경 후 10년 이내, 60세 미만의 건강한 폐경 여성들이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작한 경우 심혈관질환 및 골절 위험을 낮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하지만 60세 이상 고령의 노인 여성도 처방과 치료가 가능합니다. 유방암이나 혈전증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대체 요법을 선택하면 안전하게 복용 가능합니다.

호르몬 대체요법 외에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주기적인 운동,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 카페인이나 음주 절제 등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감마리놀렌산, 세로토닌 활성 보조제 등 비호르몬 요법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지만, 의학적으로 중요한 영향력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개인별 증상의 정도와 위험 인자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적절한 호르몬 대체 요법 치료가 필요합니다.

최근 주목받는 '국소(질) 호르몬 요법'은 어떤 장점이 있나요?
장기 사용에도 안전성이 높고, 요로감염 등에 효과가 탁월해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질 위축, 건조감, 소양감 등 국소 증상에는 전신 흡수가 거의 없는 질 에스트로겐 크림·링·정제가 효과적입니다.

폐경기 우울감이나 감정 기복도 치료 대상이 될까요?
물론입니다. 호르몬 변화는 세로토닌 감소를 유발해 감정 기복, 불안, 무기력감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 보충 요법과 인지행동치료 등 전문적인 치료 외에도, 가벼운 유산소 운동과 가족·친구와의 교류, 취미·동호회 참여 같은 사회적 지지 활동이 감정 기복과 우울감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필요할 경우 항우울제를 단기간 병용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날 때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을까요?
수면장애나 우울감, 열성 홍조, 성기능 장애, 질 건조감이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전문 진료를 권합니다. 조기에 치료할수록 기대 효과가 크고 골다공증이나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갱년기 여성이 주의해야 할 합병증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한 골다공증, 심혈관질환, 복부비만, 성기능 장애가 빈번하며 부신피질 기능저하로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부신피로 증후군의 발병률도 높아집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대사증후군이 발병할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갱년기는 단순히 '생리의 끝'이 아니라, 이러한 전신 건강 관리가 필요한 시작점으로 봐야 합니다.

갱년기 여성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
갱년기는 질병이 아니라 새로운 균형을 찾아가는 '전환기'입니다. 불편한 증상이 생기면 참지 말고, 조기에 전문가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느끼는 증상이 없더라도 심혈관계 질환이나 대사질환,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조기 진단,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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