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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노인,?스웨덴보다?기대수명?1.8년↑...?장수?격차?벌린?핵심은?'돌봄'
세계 최고 수준의 장수 국가인 일본 노인들의 오래 사는 이유가 단순히 건강한 사람이 많아서가 아니라, 요양이 필요한 노인들의 사망률이 낮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과 일본의 공동 연구팀은 양국의 75세 이상 노인 약 120만 명을 대상으로 장기 요양 수준에 따른 사망률과 기대수명을 비교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초고령 사회에서 국가의 장수 경쟁력이 단순한 질병 예방을 넘어,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에게 얼마나 광범위하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지에 달려있음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스웨덴의 75세 이상 전체 인구 85만 8,595명과 일본 9개 지역의 75세 이상 노인 33만 4,873명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들을 '돌봄을 받지 않는 그룹', '집에서 돌봄을 받는 그룹', '요양 시설에 거주하는 그룹' 세 가지로 나눈 뒤, 연령별 사망률과 남은 기대수명, 각 상황에서 보낼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 등을 3년간 추적했다. 두 나라 모두 높은 수준의 보편적 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나, 세부적인 요양 서비스 이용 방식과 사망률에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분석 결과, 75세 기준 전체 기대수명은 일본이 스웨덴보다 남성은 0.3년(12.0년 대 11.7년), 여성은 1.8년(15.5년 대 13.7년) 더 길었다. 건강하게 지내는 시간의 차이는 남성 0.2년, 여성 0.5년에 불과했다. 즉, 일본 여성이 스웨덴 여성보다 1.8년 더 오래 살지만, 그중 1.3년은 요양 서비스를 받으며 연장된 수명이라는 의미다. 혼자 건강하게 지내는 노인들 사이의 사망률 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재택 돌봄이나 요양 시설을 이용하는 그룹에서는 일본 노인들의 사망률이 스웨덴보다 훨씬 낮았다. 이는 일본 노인들이 요양 상태에 접어든 이후에도 적극적인 치료와 잦은 진료 등 더 집중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구팀은 "일본 노인들이 오래 사는 것은 주로 요양 중인 노인들의 낮은 사망률 덕분"이라며, "노년층의 수명을 늘리려면 질병 예방과 건강한 노화뿐 아니라, 몸이 약해진 노인들에게 양질의 의료를 보장하는 데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삶의 질과 개인의 가치관을 함께 고려한 균형 잡힌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understanding japan's mortality advantage: a comparison of mortality in independent and dependent older adults in japan and sweden, 일본의 사망률 우위 이해: 일본과 스웨덴의 자립 및 의존 노인 사망률 비교)는 3월 국제학술지 '바이오메드 센트럴 공중 보건(bmc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