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 부위의 통증을 유발하는 흔한 질환으로, 발바닥을 지지하는 족저근막이라는 섬유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여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아침 기상 후 처음 발을 내디딜 때 느껴지는 날카로운 통증이며, 오래 걷거나 서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발뒤꿈치 통증, 왜 생기나요?
족저근막염은 대부분 발에 지속적으로 가해지는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원인입니다. 장시간 서 있는 직업이나 달리기 등 과도한 운동을 할 경우 족저근막이 과부하를 받아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쿠션이 부족하거나 너무 딱딱한 신발, 하이힐 등을 자주 착용하는 경우에도 족저근막이 자극을 받습니다. 평발이나 지나치게 높은 아치 등 발의 구조적 문제 역시 특정 부위에 압력이 집중되면서 족저근막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급격한 체중 증가 또한 중요한 위험 요소 중 하나입니다.

족저근막염 치료, '수술 없이도 충분'
족저근막염은 대부분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우선 발에 충분한 휴식을 주고 생활 습관을 조정하여 발바닥의 부담을 줄여야 합니다. 꾸준한 스트레칭과 함께 체외충격파나 초음파 치료와 같은 물리치료를 받으면 염증을 빠르게 완화할 수 있습니다.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기 위해 발의 아치를 지지해 주는 기능성 깔창이나 야간 부목(night splint)을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추가로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 prp와 같은 주사 치료는 손상된 근막의 재생을 촉진하여 빠른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족저근막염 예방, '발바닥에 가해지는 부담 최소화가 핵심'
족저근막염 예방을 위해서는 발이 편안한 쿠션감이 충분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시간 서 있는 경우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고 평소 발과 종아리 스트레칭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적정 체중 유지와 규칙적인 스트레칭을 통해 발바닥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좋은 족저근막염 예방법입니다.

족저근막염은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지속적인 통증으로 불편이 있다면 전문적인 진료를 통해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