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휜 다리 방치하면 '이런' 문제까지…교정 돕는 운동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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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곧게 뻗지 않고 무릎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휘어진 것을 두고 '휜 다리'라고 한다. 특히 성장하는 어린 아이들에게서 흔하게 관찰되는 다리 변형인데, 방치하면 외관상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건강 측면에서도 좋지 않기 때문에 적절히 교정이 필요하다. 휜 다리를 교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평상시 어떤 운동을 통해 교정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o자, x자로 휜 다리, 원인부터 확인해 봐야
휜 다리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무릎이 안쪽으로 휘어진 상태는 '내반슬'이라고 하는데, 흔히 o다리 또는 안짱다리라고 부르곤 한다. 반대로 무릎이 바깥쪽으로 휘어진 상태는 '외반슬'이라고 하며, x다리라는 이름으로도 많이 불린다.

사실 연령대에 따라, 다리가 o자 또는 x자로 보이는 것이 정상인 경우도 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아의 다리는 대개 o자형으로 보이고, 3~4세 무렵에 x자로 바뀌었다가 6~7세에 접어들며 정상적인 모양으로 펴지기 때문. 이러한 성장 단계에 맞는 변형이라면, 다리가 완전히 곧아 보이지 않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다리의 변형이 지나치게 심하거나 나이에 맞는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면 적절한 원인 감별과 교정이 필요할 수 있다. 간혹 △무릎의 외상 △구루병 △골이형성증 △경골내반증 등의 질환 탓에 다리 변형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 특히 질환의 초기 단계에서는 성장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형과 구분이 어려운 경우도 많기 때문에, 한쪽 다리에만 변형이 심하게 진행되거나 다리가 심하게 틀어지는 등 이상이 보인다면 빠르게 병원에 가 볼 것을 권한다.

이러한 원인 질환이 없는데도 변형이 심하다면 자세를 점검해 봐야 한다. 어린 나이부터 △팔자걸음 △다리 꼬기 △짝다리 짚기와 같이 잘못된 자세를 습관적으로 취하는 경우, 무릎과 다리에 무리가 가면서 변형이 심해질 수 있어서다. 또한 칼슘이나 비타민 d 부족, 운동 부족 등이 겹친다면 다리 변형이 더욱 심해지기도 한다.

방치하면 관절 건강 악화…어린 나이에 관절염 부를 수도
휜 다리는 외관상 좋지 않은 것도 문제지만, 관절 건강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점에서 적절히 치료할 것이 권장된다.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김상범 원장(선수촌병원)은 "다리가 휘어지면 휘어질수록 간격이 좁아지면서 관절 내 압박이 커지고, 자극이 커진다"라며 "이 탓에 관절 손상과 무릎 통증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관절염의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교정을 늦게 시작하면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효과를 보기 어렵기에, 성장기 내에 빠르게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김상범 원장은 "성장기가 끝난 단계에서 휜 다리를 교정하려면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하는데, 흉터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미용 목적으로 수술을 하기보다는 무릎에 통증이 심하거나 연골 손상, 관절염 등의 문제가 있을 때 고려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휜 다리 교정이 조기에 이뤄져야 하는 이유다.

이렇게 휜 다리를 빠르게 교정하기 위해서는 원인 질환을 찾아 제때 치료하고, 평상시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다리가 올곧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하체의 근육을 강화하고, 과도하게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운동을 통해 하체의 유연성을 키우고 근력을 강화하면 무릎과 다리의 하중이 보다 고르게 분산되어 관절 손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휜 다리 교정에 도움되는 운동 3

1. 다리 모아 무릎 누르기
① 바닥에 앉아 등을 곧게 펴고, 두 발바닥을 서로 붙인다. 이때 발은 최대한 몸 가까이에 붙인다.
② 양손으로 발을 잡고, 무릎을 바닥 쪽으로 최대한 붙인다.
③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머리를 발 쪽으로 가까이 내린다. 10~15초간 자세를 유지한 후, 원래 자세로 돌아온다.

2. 한발 뒤로 들기
① 바닥에 네발기기 자세로 엎드린다. 양손은 어깨 바로 아래, 무릎은 골반 아래에 위치시킨다.
② 등을 곧게 편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천천히 뒤로 뻗어 수평이 되도록 들어 올린다.
③ 천천히 다리를 원래 자세로 되돌리고, 반대쪽 다리도 같은 방법으로 반복한다. 한쪽 다리당 10~15회씩 3세트 실시한다.

3. 상체 앞으로 굽히기
① 바닥에 앉아 다리를 앞으로 뻗고, 무릎을 곧게 편다. 발끝은 몸 쪽을 향해 당겨지도록 하고, 허리는 곧게 펴서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② 숨을 내쉬면서 상체를 앞쪽으로 서서히 굽힌다.
③ 손을 앞으로 뻗어 발끝을 잡는다. 만약 발끝에 손이 닿지 않는다면 손을 가능한 범위까지 뻗으면 된다.

도움말 = 김상범 원장(선수촌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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