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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위별, 양상별 모두 다른 '당뇨발 치료법'… 뒤꿈치는 어떻게 치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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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발로 고생 중인 당뇨 환자의 발에는 여러 부분들이 문제를 일으킵니다. 발가락 끝에서부터 발뒤꿈치까지 어떤 부위에서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당뇨발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많은 주의와 관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뒤꿈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뒤꿈치는 다른 부위와 조금 다르게 어느 정도 진행되고 나면 치료가 매우 힘들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 그렇게 진행되게 되는지, 또 상처 유형별로 어떻게 관리하고 치료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건조하고 갈라짐이 있는 뒤꿈치 상처
당뇨가 있는 환자의 발은 쉽게 건조하고 갈라지기 쉽습니다. 발의 피부가 갈라지면서 특히 발뒤꿈치의 굳은살 부위가 두껍게 되면서 갈라지게 되면 가뭄에 논, 밭의 땅이 갈라지듯이 깊이 갈라진 피부 속으로 상처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처가 세균 감염의 입구를 제공하게 되고 궤양 감염까지 유발하게 됩니다. 이럴 땐 맨발로 슬리퍼를 신고 다는 것보다는 양말을 항상 착용하고 편안한 운동화를 신고 다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갈라진 피부 조직을 손으로 뜯거나 하면 감염이 유발되고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예방법으로는 보습제를 사용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매일 발을 씻고 나면 습기가 조금 남아있는 상태에서 보습제를 발라주시기 바랍니다. 

2. 눌림에 의한 궤양이 진행된 발뒤꿈치 상처
당뇨로 인한 신경병증 합병증이 진행된 경우 쉽게 발뒤꿈치가 눌리면서 압력이 증가하는 것을 미리 인지하지 못하고 상처가 발생하고 괴사가 진행됩니다. 발의 손상으로 깁스를 해 고정 한 경우에도 뒤꿈치 눌림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다시 깁스 위치를 변경하거나 눌림을 막을 수 있는 쿠션을 추가하면 됩니다. 하지만 당뇨로 인해 신경합병증이 진행된 환자들의 경우 이러한 눌림에 의한 통증을 쉽게 느끼지 못합니다. 깁스에 발뒤꿈치가 눌리는 경우 피부 괴사가 진행되어 버리면 치료하고 회복하기까지 많은 시일이 걸리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또한 의식 없이 누워있는 환자들의 경우도 한 자세로 오랜 기간 누워있게 되면서 욕창과 같이 발뒤꿈치에도 눌림에 의한 궤양이 발생하고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뒤꿈치에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쿠션을 잘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자세를 자주 변경해 주면서 눌림에 의해 피부 압력이 증가하여 상처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써 주어야 합니다. 가급적이면 발의 눌림이 최소화 되도록 상처를 치료하는 방법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3. 혈액순환 부전이 동반되면서 악화되는 뒤꿈치 괴사 상처
혈액순환이 부족하여 발에 괴사가 진행되는 상처는 치료가 매우 어렵습니다. 혈관이 망가져 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뒤꿈치에 발생하는 혈액순환 부전을 동반한 괴사 당뇨발 또한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혈관병증으로 인하여 말초 분지 혈관인 후경골 동맥이 좁아지게 되면 뒤꿈치 괴사가 진행되어 치료가 어렵게 됩니다. 이러한 말초 분지 혈관들의 경우 협착이 발생하게 되면 뒤꿈치 부위의 해부학적 특성상 혈액순환이 풍부한 근육조직들이 있는 부위가 아니기 때문에 깊이 손상되어 버린 이후에는 회복시키는데 오랜 기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뒤꿈치 괴사의 경우 상처가 발생되거나 진행되는 초기에 바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늦게 발견되거나 진행된 이후에 발견되면 치료가 그만큼 더 어려워지게 됩니다.

4. 전신상태 저하와 함께 동반되는 와상 환자의 뒤꿈치 괴사 진행
고령의 환자들 중에는 거의 누워서 지내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공통적으로 욕창이 잘 발생합니다. 흔하게는 엉덩이 뒤쪽이나 옆쪽에 발행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지만 뒤꿈치에도 욕창과 유사한 형태로 증상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이런 환자들은 일상적으로 보행을 많이 시행하거나 움직임이 자유로운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상처가 악화되지 않도록 잘 관리·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뒤꿈치에 상처가 있다고 하더라도 상처에 감염이 유발되는 것이 아니라면 환자의 상태를 보면서 가급적 보존적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도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경우 상처의 양상을 주의 깊게 지켜보면서 결정을 해야 합니다.

이처럼 당뇨발 뒤꿈치의 궤양은 여러 가지 형태로 진행되는 부분들이 있으며 상당 부분 진행이 된 이후에는 치료가 매우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뒤꿈치의 상처를 조기에 발견하여 악화를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치료의 방법임을 잘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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