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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뼈도둑 '골다공증',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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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진단을 받으신 분들 중 상당수가 처음에는 놀라고 불안해하십니다. "혹시 수술해야 하는 병인가요?" 하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진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지, 곧바로 수술이 필요한 질환은 아닙니다. 특별한 골절이 동반되지 않았다면, 대부분 비수술 치료를 통해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약물로 뼈 흡수 억제하고 생성 촉진, 칼슘·비타민 d 섭취도 필수적
치료의 첫 번째 단계는 약물 치료입니다. 약물은 뼈의 흡수를 억제하거나 새로운 뼈 생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환자의 연령, 골밀도 수치, 기존 골절 여부에 따라 다양한 경구 약제나 주사제가 선택될 수 있습니다.

또한 영양 관리는 약물만큼이나 중요합니다. 골다공증 환자에게는 칼슘과 비타민 d 섭취가 필수적입니다. 칼슘은 뼈의 주성분이고, 비타민 d는 장에서 칼슘 흡수를 도와줍니다. 식사로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칼슘은 하루 1,000~1,200mg, 비타민 d는 800~1,000 iu 정도가 권장되며,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수치를 확인하면서 적정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 맞춤형 운동으로 골절 예방, 통증 심할 땐 도수치료 도움 돼
뼈는 자극을 받아야 유지되고 강화됩니다. 따라서 적절한 체중 부하 운동과 균형 운동은 뼈를 튼튼하게 만들고, 근육과 균형 감각을 향상시켜 낙상 위험도 줄여줍니다. 특히 정형외과에서는 환자의 나이, 체력, 관절 상태 등을 고려해 맞춤 운동치료 프로그램을 구성하게 되며, 이는 일반적인 운동보다 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골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추천되는 운동으로는 걷기, 고정식 자전거, 계단 오르기, 가벼운 근력 운동 등이 있으며, 넘어질 위험이 있는 과격한 운동이나 허리를 과도하게 구부리는 동작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 더해, 통증이나 관절 기능 저하가 동반된 경우에는 도수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도수치료는 숙련된 치료사가 손을 이용해 관절과 근육의 긴장을 풀고 정렬을 교정해 주는 방식으로, 척추 주변 근육의 부담을 줄이고, 자세 안정성과 운동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자세가 구부정해지기 쉬운 고령의 골다공증 환자에게는 통증 완화와 일상 기능 유지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조기 발견과 꾸준한 비수술 치료, 뼈 건강 지키는 지름길
골다공증은 단순히 뼈가 약해지는 것을 넘어, 일상 속 작은 충격에도 큰 골절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이어간다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정형외과에서는 약물 치료를 비롯해 영양 관리, 맞춤 운동치료, 도수치료 등 다양한 비수술적 방법으로 골절 위험을 줄이고 뼈 건강을 지켜드립니다.

중요한 것은 병을 두려워하기보다, 지금부터라도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 아래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입니다. 수술 없이도 건강한 뼈와 일상을 지킬 수 있으니,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 방향을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